KT의 위성통신 자회사 KT샛(KT SAT)이 독일의 저궤도 위성 기업 리바다스페이스네트웍스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협력한다. 위성통신 분야에서 ‘스타링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X, 영국 원웹에 이어 세 번째 협력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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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샛은 29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 ‘새틀라이트 아시아 2024’에 참가해 리바다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KT샛은 다중궤도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위성 용량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군∙정부, 금융 분야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고속 위성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바다는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 없이 100% 위성 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포인트투포인트(PTP)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KT샛은 30일 새틀라이트 아시아 2024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성사업자의 미래 비전’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그간 회사가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국내외 고객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위성 기반 이동형 5세대 이동통신(5G)과 에지클라우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영수 KT샛 서영수 대표는 “위성 통신 시장에서는 보안성, 통신속도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리바다와 같이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하고, 비정지궤도 위성 자원과 차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위성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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