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장을 마친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 약진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그 외 소비재 업종의 약세 탓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09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부문 별로는 △에너지 1.08% △기술 1.3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6% 등은 올랐다.
△임의소비재 -0.09% △필수소비재 -0.84% △금융 -1.1% △헬스케어 -1.25% △산업 -1.26% △원자재 -0.4% △부동산 -0.63% △유틸리티 -0.12% 등은 내렸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초로 1만7000선을 뛰어넘었다. 엔비디아가 이날 7%가량 치솟으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머크 등 소비재 업종의 약세로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상승세로 시가총액이 2조8000억달러로 치솟아 뉴욕증시 시가총액 2위인 애플(2조9131억달러)과 격차를 1000억달러 안팎까지 좁혔다.
하지만 엔비디아를 제외한 주요 기술주 7곳(매그니피센트7)은 이날 거의 보합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1.39% 하락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 350개 이상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헬스케어, 산업, 금융 부문이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2년물과 5년물 국채를 1390억달러에 입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가 올라 4.5%대를 넘자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날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도 나왔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영국 런던의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를 시사하는 데이터를 “수개월 더”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54.3%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이스라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의 추가 공습 소식 뒤 상승했다. 이날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11달러(2.71%) 오른 배럴당 79.83달러에 장을 닫았다. 브렌트유 7월물 선물은 1.12달러(1.4%) 상승한 배럴당 8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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