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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와 BMW가 자사 오너만이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브랜드 만족도 향상과 판매량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특히 남다른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로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기준 GV80 출고 고객 중 제네시스 멤버십 가입 고객의 94.7%에 달한다. 제네시스 멤버십의 혜택은 크게 모빌리티 케어·모먼츠·프리빌리지로 나뉜다.
모빌리티 케어는 일정 기간 내에 엔진 오일·브레이크 패드와 같은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교환해 준다. 모먼츠는 신차 출시 행사 우선 초청이나 골프·글램핑과 같은 스포츠·레저 활동은 물론 공연·전시회 등 문화생활 이벤트를 제공한다.
프리빌리지는 여러 가지 카테고리 혜택 중 오너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서비스다. 신라호텔·워커힐 등 프리미엄 호텔 멤버십·프리미엄 차량 관리·꽃·커피·와인 등 라이프스타일 정기 구독 등 다양한 혜택 중에서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리빌리지 가운데 G80과 GV80 고객들이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프리미엄 세차 통합 모바일 바우처(13.8%)였다. 다음은 소낙스 관리 디테일링 세차(11.5%)·파라다이스 부산(10%)·제주신라(9.1%)·서울신라(8.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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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7시리즈·8시리즈·X7·XM 등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BMW 엑설런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로 현재 2만4000여 명이 멤버십 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BMW 엑설런스 클럽 회원은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진행되는 특별 출고 이벤트 ‘핸드오버 세레머니’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트랙 드라이빙·고급휘발유 100% 주유·20만원 상당의 BMW드라이빙센터 바우처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휴가철에는 렌터카 수요가 많은 제주도에서 i7·7시리즈·X7 등 최신 럭셔리 클래스 모델들을 이용할 수 있다. BMW 밴티지 앱에서 렌터카 이용 가능 일정을 확인·예약한 후 최대 72시간까지 렌터카를 빌릴 수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에는 VIP 전용인 엑설런스 라운지 입장권·쇼퍼서비스·대회기념품이 제공된다. 매년 5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영화제 ‘칸 영화제’에 BMW VIP로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이 같은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힘 입어 양 브랜드의 판매량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5만6801대였던 제네시스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2만6567대로 2.2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BMW 럭셔리 클래스 판매량도 2626대에서 9995대로 3.8배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는 상품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제네시스와 BMW는 단순히 차량 유지 보수에 필요한 서비스만이 아니라 맞춤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으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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