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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1호 주인공이 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24년 키움증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키움증권은 부문별 손익현황 및 리스크요인 분석과 재무지표 추이 분석, 경쟁사 비교 등을 통해 현황 진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개년 중기 목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당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등이다.
키움증권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 부문별 전략 수립과 신규 사업 진출에도 나선다. 또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고 해외투자자 비중 확대, 핵심지표 공유를 통해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키움증권이 이날 기업가치 제고 발표를 통해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첫 상장사가 됐다. 앞서 KB금융이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안내’ 공시를 처음으로 실시했지만, 실제 발표는 키움증권이 먼저 한 것이다.
이 같은 금융투자 업계의 발 빠른 호응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힘이 실린 만큼 한국거래소도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해외 IR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6월 홍콩·싱가포르를 찾아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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