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나도 AI주” LG전자, 외인 러브콜에 13% 급등

서울경제 조회수  

'나도 AI주' LG전자, 외인 러브콜에 13% 급등
조주완 LG전자 사장. 서울경제DB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사업의 경쟁력이 부각하면서 새로운 AI 관련주로 주목받고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 2900원(13.38%) 오른 10만 9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7월 28일(11만 600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가다. LG전자 주가가 10만 원을 넘어선 것도 올 1월 2일(10만 14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LG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린 투자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였다. 외국인은 LG전자를 1341억 원어치 쓸어 담으며 순매수 리스트의 압도적인 1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고 기관도 1066억 원 매수 우위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규모 매수세가 몰리면서 거래량도 675만 8508주를 기록해 전날(46만 3903주)의 14배 이상에 달했다.

LG전자가 갑자기 강세를 보인 것은 AI 관련주로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실적이 양호한 전자 회사임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달리 이전까지는 AI와 큰 관련이 없는 기업으로 분류돼왔다.

'나도 AI주' LG전자, 외인 러브콜에 13% 급등

증권가에서는 특히 이달 27일 KB증권이 LG전자에 대해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증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평가한 보고서가 주가 급등의 기폭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진단에 힘입어 전날에도 2.44% 상승한 바 있다.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LG전자에는 현재 19명의 AI 전문 임원이 포진했다. 이는 30대 그룹 가운데 AI 전문 임원이 가장 많은 LG그룹(55명) 전체의 34.5%에 해당하는 수치다. LG그룹의 전체 AI 전문 임원은 지난해 1분기만 해도 25명에 불과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대세는 수랭식,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LG전자는 종합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의 기업간거래(B2B) 냉난방 공조 시스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조 407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전문가들은 올해 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경쟁력을 제외하고도 가전, 자동차 부품 부문 등에서 골고루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주가가 한동안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가전 수요의 일부 회복, 사업 다각화 효과로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짚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뉴스 

  • 2
    "708억 들여서 새로운 선수 데려오지 말고 제발 이 선수 다시 데려와!"…바르사 상대로 어시 1개 적립, LB 활약에 맨유팬들 호소

    스포츠 

  • 3
    사이드암이 ABS에 불리해? 85년생 베테랑, ERA 4.81→2.49 회춘…비결은 "여기에 던질 줄 아니까"

    스포츠 

  • 4
    "투표인단에게 묻고 싶다" 치퍼 존스, GG 10회+400홈런+1300타점 '외야 수비의 달인' HOF 탈락에 분노

    스포츠 

  • 5
    '하윤기 16득점' KT, 삼성 제압하며 4연패 탈출…우리은행은 김단비 '26득점 17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 제압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용산구,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명절음식 키트 제작

    여행맛집 

  • 2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뉴스 

  • 3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4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뉴스 

  • 5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 “1억 8천 만원 차에 요강 두는 연예인 부부?” 유진·기태영의 모델 X 플래드에 무슨 일이
  • “현대보다 6배 더 팔렸다!” 잘나가는 르노, 올해 신차 계획은?
  • “벤츠 왜 이러냐” 642억원 과징금에 탈탈 털리게 생겼다!
  • “포르쉐보다 이쁜데?” 디자인으로 독일차 압도하는 이 차
  • “넥쏘 후속작 대박 예감” 정부까지 나서서 도와준다, 이젠 수소차 필수?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추천 뉴스

  • 1
    北 장사정포 막는 수도권의 방패,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본격화

    뉴스 

  • 2
    "708억 들여서 새로운 선수 데려오지 말고 제발 이 선수 다시 데려와!"…바르사 상대로 어시 1개 적립, LB 활약에 맨유팬들 호소

    스포츠 

  • 3
    사이드암이 ABS에 불리해? 85년생 베테랑, ERA 4.81→2.49 회춘…비결은 "여기에 던질 줄 아니까"

    스포츠 

  • 4
    "투표인단에게 묻고 싶다" 치퍼 존스, GG 10회+400홈런+1300타점 '외야 수비의 달인' HOF 탈락에 분노

    스포츠 

  • 5
    '하윤기 16득점' KT, 삼성 제압하며 4연패 탈출…우리은행은 김단비 '26득점 17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 제압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용산구,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명절음식 키트 제작

    여행맛집 

  • 2
    이 피로를 어쩌면 좋을까

    뉴스 

  • 3
    인스타 CEO가 직접 밝힌 피드 비율 변경 이유

    연예 

  • 4
    '서부지법 폭동' 형사처벌 100명 육박...44명 구속·58명 신병확보

    뉴스 

  • 5
    '김다예♥' 박수홍 "힘든 시기 지난 뒤 맞이한 결혼 2주년…재이는 선물"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