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큐텐은 한국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K-에비뉴’를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새로 출범한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에 개설된 K-에비뉴는 한국 브랜드 상품 전용 판매 채널이다.
큐텐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 내 2040세대와 중산층인 만큼 현지에서 K에비뉴의 빠른 주목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는 만큼 이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K-에비뉴는 먼저 현지 관심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 상품군을 구성했다.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을 ‘스페셜딜’로 선보인다.
큐텐 관계자는 “K푸드 기업의 관심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라며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를 하고 있으며, 특산물 해외 판매를 바라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에비뉴는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 중이며, 추후 캐나다와 유럽 등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미영 큐텐 북미사업 담당(실장)은 “K컬처를 바탕으로 K뷰티, K푸드 등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한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 내 호감도가 꾸준한 상승세”라며 “북미·유럽의 대규모 고객 기반으로 완성될 위시플러스와 전략 채널 K-에비뉴를 통해 다양한 한국 제조사와 더 많은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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