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매일유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의료 영양시장 선진화를 위한 메디컬 연구 등 바이오 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붙인다.
도는 28일 김관영 도지사와 조상우 매일유업 부사장,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일유업은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식회사로 출범해 전국 7개의 전문화 공장과 7개 영업지점을 갖추고 있고, 세계 10여국에 조제분유‧특수분유‧음료를 수출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이다.
특히 고창에 한국 최대 규모 유기농 유제품 생산공장인 상하공장 및 상하목장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분야 R&D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연계협력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 협력 및 전문가 교류 등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는 매일유업이 이미 20여년간 운영 중인 상하공장 및 2016년 문을 연 상하농원 등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실질적인 협업과 더불어 특화단지 유치에도 큰 힘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한국식품연구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많은 식품기업 등 매일유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R&D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매일유업과 공동 연구개발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바이오 산업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전북특별법 특례실행 추진상황 4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 연말 시행을 앞둔 전북특별법 특례들의 준비 상황 점검과 특례별 성과 도출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번 보고회는 2025년 실행을 목표로 올해 안에 특례시책 마련과 제도적 정비를 완료하고 시·군 핵심사업과 연계해 도 계획에 반영하고, 시책발굴 및 국가예산 반영 등 알찬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상시 점검 체계 구축에 따른 것이다.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라는 전북특별자치도 비전 달성과 특례의 성과 도출을 위해 소관부서의 특례별 추진 일정을 과감히 앞당기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생명경제도시 달성을 위한 핵심인 15개 지구·특구·단지 조성 특례 중 6개 특례는 올해 12월까지 지구지정 또는 지구지정 신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오는 2025년 4개, 2026년 이후 5개 특례는 관련 법 및 시행령 개정, 부처 공모 대응 및 부처 협의 필요에 따른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이후 지정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단계를 앞당겨 목표 시점을 조정키로 했다.
아울러 총 37건의 기본구상 용역 중 미착수 17건에 대해서는 용역비 확보 및 기관 선정 등 대응방안 마련 후 신속 착수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례 제·개정 대상 56건 중 이미 완료된 3건을 포함해 상반기에 15건, 하반기 이후에 41건 정비를 목표로 상반기 내에 조례 초안을 마련하고, 공청회·세미나 등 도민 의견수렴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특례 실행에 필요한 재원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굴한 사업은 111건, 5조297억원으로, 내년도 요구 사업 92건, 4조1773억원 중 국비는 18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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