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생산·유통하는 음료 31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6월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펩시콜라(250㎖) 가격은 6월부터 기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르고, 칠성사이다(250㎖)는 기존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3% 인상한다.
핫식스(250㎖) 역시 기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국제 분쟁이 지속됨에 따른 유가 리스크 증가와 치솟는 원‧달러 환율로 인하여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원가부담이 지속 악화돼 더 이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엘리뇨, 태풍과 같은 이상기후와 병충해로 인한 오렌지 등 과일의 작황 악화로 주스제품의 원료가 되는 과일농축액 수입 단가가 역대 최고치로 지속 상승하고 있고, 주요 패키지(캔) 공급 단가 및 인건비를 비롯한 유틸리티 비용 전반이 상승함으로써 더 이상은 가격인상을 자제하기 힘들게 되었고, 꼭 필요한 품목에 한하여 최소한의 가격조정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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