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28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서울시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아이와 행복한 피크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올해 사회공헌 분야 중점 사업으로 위기임산부·위기영아 등을 지원하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아·행·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피크닉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행·세’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위기임산부 보호 및 한부모가족을 지원하는 서울 소재 대표기관인 애란원과 구세군두리홈 두 곳의 엄마와 자녀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강영실 애란원 원장은 “엄마 혼자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 가는 게 쉽지 않아 늘 안타까웠는데 모두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이번 피크닉이 가족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한부모가정의 빈자리를 채워준 데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번 피크닉은 효성,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들 기업들은 롯데월드 입장권과 기념품, 식사비와 교통비 등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롯데는 지난 2017년부터 ‘mom편한’ 사회공헌 브랜드를 중심으로 여성, 아동 지원 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및 양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효성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취약계층, 특히 여성과 장애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는 나눔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한경협은 올해 위기임산부·위기 영아 지원사업, 한부모 자립지원 멘토링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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