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2일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카카오클라우드가 44위, 70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집계로 널리 알려진 ‘TOP500.org’는 1993년 독일과 미국의 대학교수들이 주축이 돼 시작된 프로젝트다. 이후 매년 2차례 독일과 미국에서 전 세계의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500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올해 처음으로 TOP500에 진출하며 100위권 내에 2종의 슈퍼컴퓨터가 랭크됐다. 순위권에 든 국내 기업 중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하다.
순위는 1초당 수행하는 연산을 나타내는 플롭스(Flops) 단위를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44위를 기록한 카카오클라우드는 21.21페타플롭스(PFlops)로 측정됐다. 1초에 2.1경 번 연산이 이뤄진 것으로, 일반적인 컴퓨터 212만 대가 동시에 연산하는 것과 같다.
카카오클라우드는 클러스터링 및 최적화 기술, 고도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효율성 지표에서 44위와 70위 카카오클라우드는 각각 89.7%, 89.5%를 기록했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AI 경쟁에 있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슈퍼컴퓨터와 고성능 클라우드는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이번 TOP500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카카오클라우드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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