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성분 ‘카나비노이드’로 비뇨기 염증 질환 연구 및 신약 개발 계획 발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배웅진 비뇨의학과 교수가 2024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춘계 심포지엄 및 제17차 실무자 워크숍에서 우수 연구자로 선정돼 젊은 연구자 우수연구 어워드(AWARD)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젊은 연구자 우수연구 AWARD는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해마다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독려하기 위해 선정하는 상이다.
배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마의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비뇨기 염증 질환의 기전 연구 및 신약 개발(Development of novel drugs for urologic inflammatory disease using cannabinoids) 연구를 제안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간질성 방광염과 만성전립선염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비뇨기 염증 질환이다. 특히, 만성전립선염은 모든 남성 2명 중 1명이 일생에 한 번 이상에 준하는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병이다.
배 교수는 대마 성분인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해 난치성 비뇨기 질환의 구체적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배 교수는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마약으로만 인식되던 대마에서 항염증과 진통 효과를 가진 추출물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반적인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방광염과 만성전립선염 등 난치성 비뇨기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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