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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전시공간 ‘알트원’, 유료 관람객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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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_더현대 서울 알트원_라울 뒤피
더현대 서울에서 지난해 5~9월까지 진행된 ‘라울 뒤피 전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내 전시공간 ‘알트원(ALT.1)’의 누적 유료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21년 2월 26일 더현대 서울 오픈과 함께 1호 전시를 연 알트원은 11호 전시 종료 기준 유료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전문 전시관 수준의 유료 전시를 상시로 여는 건 알트원이 유일하다.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알트원은 연간 약 30만명의 고객이 유료 전시 관람을 위해 찾는 예술작품 향유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지역 미술관의 연평균 관람객 수가 5만50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일트원의 이 같은 성과는 고무적이다는 평가다.

이 같은 알트원의 성공에는 일반적인 백화점 아트 마케팅의 통념을 깨는 공간 운영과 자체 전시 기획·유치 역량이 주효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소비 목적형 공간으로 인식된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알트원 전체 이용객 중 사전 예매율은 75%에 육박한다. 쇼핑뿐만 아니라 전시 관람을 즐기기 위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면서 문화복합몰이 갖는 경험형 공간의 가치를 배가시켰다는 분석이다.

알트원과 손잡은 갤러리, 전시 기획사 등의 호응도 높다. 알트원에서 라울 뒤피 전시를 공동주최한 전시 기획사 GNC미디어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에서 전시를 진행해 보니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으로 접점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대중들의 일상 속에 예술작품이 존재하도록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창구가 생겼다는 점은 전시 업계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예술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알트원이 전문 전시관에 버금가는 위상과 전시 콘텐츠 바잉 파워를 입증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쇼핑을 넘어 일상에 예술적 경험과 영감을 불어넣는 신개념 리테일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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