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 개발 중인 OPT-0139 관련 연구논문 발표
㈜제이비케이랩은 분당서울대병원 부인암센터 연구팀 논문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OPT-0139’가 난소암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학 연구에 중점을 둔 국제 오픈 액세스 저널인 ‘Cancers’에 게재됐다.
‘OPT-0139’는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브로모도메인 함유 단백질(BRD4)을 억제해 항종양 효과를 증진시키는 제이비케이랩의 신약후보물질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인간 난소암 세포주를 이용한 세포실험과 마우스 이종이식 모델을 통해 난소암 치료에 있어서 ‘OPT-0139’의 항암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OPT-0139’를 통한 치료는 난소암 세포의 생존율과 증식을 크게 감소시키며, 세포 사멸과 세포 주기 정지를 유도해 암세포 분열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스를 활용한 이종이식 모델 실험에서는 종양의 성장을 크게 억제하여 크기와 무게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화학요법 약물인 시스플라틴과 병용했을 경우, 단독 사용보다 더 큰 항암효과가 나타났다.
논문에 따르면 ‘OPT-0139’는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 BRD4를 억제해 세포의 전사를 막아 암 진행을 효과적으로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재발성 난소암 환자, 특히 표준 화학요법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게 해당 물질을 활용한 치료를 제공한다면 치료 결과 향상은 물론 재발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신약후보 물질 ‘OPT-0139’는 작년 8월 국제분자과학저널을 통해 방사선 치료와 병용 시 종양 억제에 있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내용이 발표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추가 임상실험과 후속 연구를 통해 ‘OPT-0139’가 암 치료 프로토콜의 핵심 요소로 떠 오를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밝혔다.
약국 전용 뉴트라슈티컬 브랜드인 ‘셀메드’로 잘 알려진 ㈜제이비케이랩은 2008년 천연물신약 개발기업으로 설립되어, 면역항암제, 항동맥경화, 항지방간, 항바이러스, 항궤양성대장염등에 대한 천연물 신약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지난 2021년 항암 및 통증 신약개발사인 온코파마텍과 합병한 이후, 암줄기세포 표적인 ‘MELK’와 후성유전 표적인 ‘BRD4’를 이중표적 하는 ‘OPT-HC’, 시험관실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한 표적항암제 ‘JBK-NCE’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제이비케이랩 대표인 장봉근 박사는 “암세포와 관계성이 깊다고 알려진 BRD4를 억제하는 ‘OPT-0139’의 효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평가하면서 “‘OPT-0139’는 기존 항암치료와 병용해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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