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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은 5월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주최 ‘주한 유럽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ECCK 회장 필립 반 후프의 초청으로 주한 유럽 기업 대표 30여 명과 주한유럽연합대표부가 함께 자리했다.
고 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게 된 점에 반가움을 표하며, 주한 유럽 기업들과의 관세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수출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고 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EU는 한국의 제1의 투자 파트너이자 제3의 교역 파트너로서 굳건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다”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주한 유럽 기업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EU 간 디지털 통상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 간 전자상거래 확대와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관세청은 관세행정 전 영역에 걸친 혁신 방향을 담은 스마트혁신 종합계획을 소개했다. 불필요한 규제 정비와 신기술을 반영한 디지털 혁신 분야의 업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기업의 관세환급 절차 개선, 전략물자 판정 신속화, 원산지 증명 간소화 등 기업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한 그린 커스텀즈 전략과 폐자원의 환경친화적 수출입을 위한 순환경제 기반 마련,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방안을 강조했다.
유럽 상공인들은 관세청의 혁신정책 추진과 현장 소통 강화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특히 친환경 정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폐기물·재활용품의 원산지 간편 인정 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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