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년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투구 재활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지난주 60피트(약 18.3m) 거리에서 던지기 시작했으며 구속은 시속 129㎞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그 정도 거리에서는 보통 60∼70개 정도를 던진다”며 “재활 과정으로 투구 거리와 투구 수를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오타니는 올해는 타자로만 활동하고 내년부터 투수와 타자를 다시 겸업한다. 투수 오타니는 MLB에서 통산 86경기에 출장해 481과 3분의 2이닝 동안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개막전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본격적으로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올해 타격에만 전념하는 오타니는 27일 기준 타격(타율 0.336)과 루타(131루타)에서 빅리그 전체 1위, 장타율(0.621),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산한 OPS(1.024)에서는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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