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수익성 높은 방산 수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목표 주가는 5만9000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전 거래일 현대로템은 3만9050원에 마감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양호하지만 시장 전망치 대비로는 17%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부터는 K2 전차의 폴란드 갭필러(Gap Filler) 영향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갭필러는 군에서 구형 전차와 차기 신규 전차 도입 시기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다. 최근 차세대 전차 도입 계획을 발표한 폴란드는 노후화된 구형 전차를 신속하게 대체하기 위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K2 전차 180대를 우선 인도받기로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K2 전차, K808 차륜형장갑차 등의 제품군이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 납기력을 인정받아 유럽·중남미 등에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익성 높은 방산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 개선을 지속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레일솔루션 부문에서는 미국, 호주, 브라질, 대만, 이집트, 터키 등 여러 나라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잔고가 쌓임에 따라 2025년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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