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업종 경쟁 심화 우려에도 수주 잔고 30조원을 넘기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낼 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5만원으로 높이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공시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하반기 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방위산업 역량이 더욱 집중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베스트셀러 품목으로 자리잡은 K-9 자주포를 넘어 장갑차, 천무, 탄약, 잠수함, 위성 등의 수출 전선이 넓어 지는 효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전망치로 매출 10조1040억원, 영업이익 8030억원, 순이익 5815억원을 제시했다.
목표 주가를 계산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예상치를 18% 높여 산출한 예상 주당순이익(EPS) 평균값에 2022년 이후 역사적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구간의 상단 수준인 21.4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신규 수출 및 수주 증가로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중”이라며 “추가 수출 모멘텀도 살아 있는 상황에서 사업 재편 이후에는 K-방산 대표 기업 프리미엄 부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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