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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베트남 점검 나선 베트남 교통부 차관,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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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길소연 기자] 응우옌 주안 상(Nguyễn Xuân Sang) 베트남 교통부 차관이 HD현대베트남(HVS)을 방문한 후 극찬했다. HD현대베트남의 생산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 조선 역량 개발 프로젝트 기간 연장 지지와 함께 지원을 약속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 주안 상 차관은 전날 HD현대베트남을 방문해 생산·사업 활동을 살펴봤다. 이날 차관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인도한 선박의 품질과 운영 방식을 통해 입증된 HD현대베트남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응우옌 주안 상 차관은 “HD현대베트남이 베트남 최고의 조선소 중 하나”라며 “요즘처럼 조선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HD현대베트남처럼 생산 규모와 능력을 가진 조선소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소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응우옌 주안 상 차관은 “HD현대베트남이 계속해서 강력하게 발전하고 많은 장비를 투자해 생산 확대 계획에 부응하고 조선 사업을 더 큰 규모로 발전시켜 국가 전체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HD현대베트남 경영진에게 노동 안전과 화재·폭발 예방, 공장 안팎의 환경 보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도 요청했다.

HD현대베트남은 조선소를 방문한 차관에게 베트남 조선 역량 프로젝트 기간 연장을 제안했다. 조선소 운영 기간을 20년 연장해 최대 70년 이내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차관은 “HD현대베트남의 생산과 사업 결과가 매우 좋고 수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때문에 연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칸호아성 인민위원회와 논의해 조선소가 있는 반퐁(Van Phong) 경제구역 관리위원회에 곧 지원을 제공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베트남 조선 개발 프로젝트 기간 연장 요청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현재 HD현대베트남은 조선소 야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르 반 토안(Le Van Toan) HD현대베트남 부사장은 “더 크고 다양한 유형의 선박 건조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HD현대베트남은 길이 780m, 폭 38m의 4번 부두를 2단계로 나눠 건설할 예정이다. 야드 확장을 나눠서 할 경우 2030년까지 투자액은 1억 1200만 달러(약 1527억원)가 투입된다. HD현대베트남은 이미 200m 부두를 추가로 건설하고 1번 도크를 120m 확장했다.

HD현대베트은 1996년 HD현대미포와 SBIC 간 합작회사로 설립됐다. HD현대미포가 55%, SBIC가 30%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15%는 HD한국조선해양과 현대건설이 보유 중이다. 

HD현대베트남은 지난해 13척의 선박을 인도해 5억5800만 달러(약 760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중 3280억동(약 175억원)을 예산에 지불한다. 올해는 15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으로, 작년에 비해 9% 증가한 6억8000만 달러(약 9270억원)의 수익을 올려 예산에 약 4000억동(약 214억원)을 기여할 예정이다.

더구루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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