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HMM에 대해 영구채 100% 전환과 올해 실적 추정 변경을 반영해 목표가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2023~2024년 영구채 100% 전환 및 실적 조정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및 멀티플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2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703포인트로 지난 2022년 9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홍해 사태로 대부분 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했고, 왕복 시간이 길어져 성수기 주문이 일찍 시작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수에즈 운하가 정상화되더라도 선사들이 현재의 항로를 예전으로 변경할 가능성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희망봉을 채택으로 운임 인상의 명분과 공급 흡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HMM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22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40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양 연구원은 “시황 강세의 지속 여부는 전통 성수기인 7~9월에도 수요가 이어질지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