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1% 넘게 반등하며 2,720선을 회복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68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5.39포인트(1.32%) 오른 2,722.9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9.56포인트(0.36%) 오른 2,697.16으로 출발해 강보합권에 머물다 오후 들어 오름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6억원, 136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2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51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 우위를 보인 것 역시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6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나란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까지 약세였던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급반등, 1300원(1.71%) 오른 7만72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900원(1.46%) 오른 20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20만9천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바이오로직스(0.53%), 기아(2.08%), POSCO홀딩스(1.83%)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75%), 셀트리온(-0.17%), KB금융(-0.7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6.03%), 건설업(2.35%), 전기전자(1.91%) 등의 수익률이 높았고, 비금속광물(-0.36%), 종이목재(-0.18%), 보험(-0.13%)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1.02%) 오른 847.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52%) 오른 843.76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장 마감 전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원, 116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천58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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