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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株, 밸류업 ‘모범생’ 되나…가치제고 공시 ‘잰걸음’

데일리안 조회수  

KB금융, 밸류업 공시 시행 첫 날 ‘1호’

ROE 10% 등 구체적 지표 제시 기대

신한금융 뒤따를 듯…선봉대 역할 ‘주목’

KB금융이 27일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신사옥 전경. ⓒKB금융그룹

‘밸류업 공시’ 시행 첫 날 1호 공시를 KB금융이 가져가며 금융업권에서 기업 가치제고 계획이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등 구체적인 지표 개선안을 내놓을 듯 보여 밸류업 모범 사례가 될 지 주목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이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한 가운데 신한금융 등도 동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사 모두 밸류업 전략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바 있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장사가 기업가치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는 자율 공시다. 전날인 26일 가이드라인 최종안이 발표됐고 이날부터 시행됐다.

밸류업 공시는 공시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예고 공시도 가능한데 KB금융은 4분기 중 공시를 예고했다. 추후 제출될 공시에는 ROE 등 재무지표 개선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업의 중·장기적인 가치 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지표를 선정해 기재할 것이 권고되는데 이중 재무지표에는 시장평가와 자본효율성·주주환원·성장성 등이 포함된다.

기업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 등 시장평가 지표와 ROE·투하자본이익률(ROIC) 등 자본효율성 지표를 활용해 기업가치 제고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공시할 수 있다.

KB금융은 ROE 10% 등 구체적인 목표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ROE는 자기자본에 대해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ROE가 8% 넘으면 PBR이 1배를 넘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본다. PBR은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해 나타낸 비율로 1배 이상일 경우 저평가 해소 국면으로 본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 비(非)은행 수익성 제고를 통해 ROE 10%를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신한금융 등 금융지주사들도 유사한 목표를 설정해 예고 공시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도 같은 행사장에서 ROE 10%를 목표로 두고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식 발행 물량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으로 ROE 개선을 독려하는 이유는 가치평가(밸류에이션)와 ROE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주주환원율 개선 목소리에 기업들은 이미 배당과 자사주매입 정책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콘래드 뉴욕 다운타운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행사 후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그룹 창업자 겸 회장(왼쪽)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KB금융그룹

금융지주가 밸류업 동참에 선봉대에 서며 투자자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하는 등 해외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흐름이다. 금융주가 밸류업 정책 참여에 따른 효과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여타 업종의 기업가치 제고 독려 요인이 될지 기대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76.65%로 연초(72.02%) 대비 4.63% 불어났다. 하나금융지주(68.57%→69.98%·1.41%포인트↑)와 신한지주(60.24%→61.11%·0.87%포인트↑), 우리금융지주(37.96%→42.62%·4.66%포인트↑) 등도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주사의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이 예상된다”며 “PBR 기준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있는데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 주주환원 관련 재원 확보에 용이하고 보유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순자산가치(BPS)·ROE 등의 개선효과가 영구히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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