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리오토(LI)가 수요 부진으로 인해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리오토는 1분기 매출액 256.3억위안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12.8억위안으로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20%를 하회했다.
전기차 1분기 판매량은 80,400대로 하향 조정된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했다. 리오토는 Li Mega의 수요 부진으로 1분기 판매량 가이던스를 기존 10~10.3만대에서 7.6~7.8만대로 하향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252.5억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고,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도 가격 인하 영향으로 19.3%로 하락했다.
리오토의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0.5~11만대로 시장 기대치보다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첫 BEV 모델인 Li Mega MPV의 3월 판매량은 3,229대로 부진 했고, 4월 판매량은 671대에 그쳤다. L6의 사전 판매량도 72시간 동안 2~3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만대 수준에 그치며 예상치 대비 저조했다. 이에 리오토는 L시리즈 EREV 라인업의 모델 가격 1.8~2만위안의 인하를 발표했다. Li Mega BEV는 3만위안 내렸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하로 인한 마진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리오토는 올 하반기에 BEV SUV 신모델 3종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리오토에 대해 “올해에도 EREV 모델이 리오토의 주요 수익원이 되겠지만, 리오토는 전기차 3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지만 Li Mega와 L6의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는 단기적으로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리오토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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