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벤처캐피털(VC) BIM벤처스와 일본 금융그룹 SBI금융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맞손을 잡았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M벤처스와 SBI금융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사우디-일본 비전 2030 비즈니스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창업 및 성장 단계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하메드 아미네 메라 BIM벤처스 최고경영자(CEO)는 “양사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에 성장과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타노 요시타카 SBI금융 회장은 “중동은 우리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며, 보건의료·교육·인프라·레크리에이션·관광을 증진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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