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경부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텀블러 세척기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
스타벅스는 27일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현욱 LG전자 부사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텀블러 세척기 설치 확대, 관련 캠페인 추진 등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와 이를 위한 실질적인 고객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용성과 편의성, 그리고 환경성을 모두 고려한 방향으로 재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객이 손쉽게 개인 다회용 컵을 관리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텀블러 세척기를 전국 모든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스타벅스는 작년부터 경동1960점, 숙명여대정문점, 고대안암병원점, 창원대로DT점 등 4개 매장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시범 운영하며 이에 따른 고객 만족도 및 참여율, 운영 효율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제주, 세종, 서울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600개 매장을 목표로 텀블러 세척기 본격 도입에 착수한다.
스타벅스의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지난해에만 약 2940만건으로 3000만건에 육박했으며, 스타벅스가 개인 컵에 대한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개인 컵 이용 건수는 누적 1억5000만건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텀블러 세척기 협약을 통해 정부-기업-민간단체가 함께 협업해 일회용품 저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과 운영을 통해 환경을 위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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