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2024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Seoul Seafood Show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블루 푸드 테크: K-씨푸드 혁신과 도전’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됐다.
17개국 188개사가 378개 부스에 참가한 전시회에는 국내 동원산업㈜과 수협중앙회 및 제주가마당 등 146개사 331부스, 태국, 베트남, 홍콩, 아이슬란드, 오만 등 해외 16개국 42개사 47부스가 참여했다. 해당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총 1만0551명의 참관객이 다녀갔으며, 그중 해외바이어는 4052명에 달했다.
각 참관 업체는 특성에 맞춰 다양한 부스 이벤트 등을 열어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일은 강래오 셰프와 함께하는 활어 급냉 기술 시연 행사를 진행했으며, KELLY UNA HK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냉동 김밥을 선보였다. 전국붉은대게근해통발협회에서 붉은대게 시식행사 등을 열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단체(VASEP)에서 10개사가 참가해 국가관을 운영했으며, 오만에서 참가한 업체에서는 주한 오만 대사가 전시회에 내방하는 등 국제수산식품전시회로서의 높은 위상을 선보였다.
15~16일 이틀간 진행된 해외바이어 상담회에는 9개국 20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328건, 43.9백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고 이중 290건, 13.9백만 달러 계약이 추진 중이다. 국내 상담회에서도 30개 온·오프라인 유통사 MD가 159건, 63.1억 원 상담을 했고 36건, 35.5억 원 상당의 계약 진행을 앞두고 있다.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쇼케이스 어워즈에서는 32개사 중, 5개사의 우수상품이 선정됐다. 전문 평가단과 방문객 인기투표를 통해서 선정됐으며, 금상 진아에프앤씨(왕신훈제액젓), 은상 만전식품(미니언즈 네이버랜드크런치 에코패키지), 어업회사법인 완도고금바다(해쁨 매생이 미니전), 동상 고창영어조합법인(고창일번가 풍천장어구이), 세화씨푸드(굴맛김)가 수상했다. 수상 업체에게는 부스비 최대 50% 할인 등 25년 전시회 참가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블루푸드를 주제로 한국수산회·한국수산과학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세계양식책임관리회(ASC)에서 해양수산 국제포럼을 개최했고, 영유아를 초청해 수산식품 체험 교실과 기업 부스 방문 기회를 제공해 우리 수산물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정영훈 한국수산회 회장은 “수도권 유일의 수산전문전시회인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수산식품을 넘어 수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관람객 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0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는 내년 7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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