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수혜주로 분류되는 SK하이닉스가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8%(9900원) 오른 2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0만9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엔비디아의 호실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71억9000만달러) 대비 262% 급증한 26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246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EPS)도 6.12달러로 전년 동기(1.09달러) 대비 4.5배 증가해 예상치(5.59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엔비디아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다.
이때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힌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인공지능(AI) 서버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 핵심 공급망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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