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과 우선주 주가가 중장기 북미 태양광 시장 사업 방향성에 대한 낙관론에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코스피에서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2700원(8.93%) 오른 3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우는 4150원(18.00%) 오른 2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몇몇 증권사들이 한화솔루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기업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NH투자증권은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 현대차증권은 3만2000원에서 4만3000원, 하이투자증권은 2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높였다.
앞서 이들은 북미 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거점 시설(Dalton 및 Cartersville 공장)과 태양광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이 진행되고 있는 LA 인근 지역을 방문하고 관련 사업 계열사인 한화큐셀 경영진과 만나 중장기 사업 방향성을 파악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단순 태양광 모듈 판매 사업자에서 벗어나 이를 활용한 EPC 및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발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대, 태양광 중장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나 현재 실적이 발생하고 있는 발전사업 매각, EPC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제외하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낮다”고 지적하고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 태양광 제조 영업환경의 전반적 개선과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세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봤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6월 이후 2년 동안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모듈과 그로 인한 과잉 재고가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본격적인 재고 소진 및 가격 반등은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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