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에 이어 또 한번 난기류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를 겪은 후 승객과 승무원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타르 항공 QR017편은 터키 상공을 비행하던 중 난기류에 부딪혔다. 사고 여객기 기종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다. 카타르 항공은 “총 12명의 승객, 승무원이 비행 중 경미한 부상을 입어 현재 의료 조치를 받고 있으며, 이 문제는 현재 내부 조사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상자 12명은 더블린 공항에서 응급조치를 진행했다. 이 중 8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WSJ는 이번 사고가 지난 21일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SQ321편이 난기류로 급강하해 1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친 후 5일 만에 일어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싱가포르항공 난기류 사고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다.
외신은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변화와 관련한 기상 조건 변화로 인해 난기류 사고가 더 흔해지고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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