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KCC와 친환경 페인트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KCC와 친환경 소재와 도료 관련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이 연구개발한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KCC에서 자동차 등에 쓰이는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친환경 원료는 탄소저감은 물론 어플리케이션별로 요구하는 물성을 충족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기존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대체해 기존 페인트와 동등 이상의 물성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자동차도료 등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화학업계를 리딩하는 두 기업이 친환경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KCC 부사장은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탄소중립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 데다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시켜 줄 수 있어 KCC 페인트와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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