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앨범 판매량 전망을 기존보다 낮췄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24일 JYP엔터테인먼트의 종가는 5만9600원이다.
27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 전반의 음반 판매량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신사업(JYP360) 관련 영업비용 증가가 동반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JYP 소속 가수인 스트레이키즈 컴백이 7월 중순으로 확정됐고 대규모 월드 투어까지 예정된 점은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시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현재 주가가 수익성 관련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저가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며 “음반 판매량 성장세 둔화를 업황 피크아웃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스트레이키즈의 5월 발매 신작 음원은 빌보드 메인 음원차트인 ‘핫 100′에 90위로 진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월드투어 역시 본 적 없는 규모로 확대된다”며 “서구권을 포함한 40여개 도시에서의 공연이 예상된다”고 했다.
목표 주가 하향에 대해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활동 재개 시점이 7월로 기존 예상 대비 늦어진 점을 고려했다”며 “연간 활동 가정(발매 신보 수)을 축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47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51% 하락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엔) 나연 솔로와 ITZY 월드투어(홀) 제외 시 유의미한 활동 없다”며 “NEXZ(보이그룹) 데뷔 관련 초기 비용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