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중국 ‘대만 포위훈련’…라이칭더 “상호이해ㆍ평화 공존해야”

이투데이 조회수  

중, 대만 총통 취임 맞춰 대대적 훈련
라이칭더 “미국 포함 각국 지지 감사”
美 연방 하원의원 대표단 대만 방문
공화당 소속 한국계 하원 김영 포함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이 20일 취임식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친미ㆍ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이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해 “중국과 교류·협력을 기대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중국군은 라이칭더 취임에 맞춰 이틀 동안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을 단행했다.

26일 연합보를 비롯해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이날 중국군 훈련에 관해 언론의 질문을 받고 “중국과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파악(了解)·이해(理解)·양해·화해를 증진하고 호혜를 창조해 평화 공존의 입장을 향해 나아가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인민해방군은 라이칭더 총통 취임 사흘 뒤인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대만 주변 5개 해역을 둘러싸는 육·해·공·로켓군 연합 훈련을 단행했다.

훈련은 대만 본섬의 서쪽과 북쪽, 동쪽은 물론 외곽도서 등 크게 5개 지역, 모두 8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됐다. 사실상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훈련 기간 중국군 군용기 111대와 함정 수십 척이 동원됐다고 분석했다.

중국군은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응징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대해 대만 총통부(대통령실)는 “국제 질서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취임에 맞춰 미국 의회도 대만을 방문, 라이칭더 지지 의사를 밝혔다.

6명의 하원의원으로 구성된 초당적 대표단은 라이 대만 총통을 만나는 첫 번째 현직 미국 관리 그룹이다. 이들은 중국이 이틀 동안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마친 직후 도착했다. 대표단에는 한국계 미국인이자 공화당 소속인 김영(Young Kim) 하원의원이 포함됐다.

하원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맥콜 의원은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대만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나는 그것이 억지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 정부·의회, 세계 각국이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에 대해 굳건한 지지를 보내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대만과 함께 지역 안정의 ‘중대한 책임(重責大任)’을 질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하이틴 스릴러'에 도전장 이혜리 "내 안의 예민함 꺼내"

    연예 

  • 2
    [맥스포토] 최다니엘·강은탁, 정혜인의 첫사랑과 남편

    연예 

  • 3
    與 "반도체법, 민노총 달래기냐" 野 "연금개혁, 뒤로 가는 문워크"

    뉴스 

  • 4
    [남극 연구자들②-2] “펭귄에 물려도 남극에 온 이유는요”

    뉴스 

  • 5
    K-방산 호실적, 한화시스템·현대로템 사상 최대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4년 9개월 징역형' 미즈하라 편지 역효과 났다, 美 판사도 분개 "거짓말 가득했다"

    스포츠 

  • 2
    밀양시, ‘협업포인트 제도’ 운영...부서 간 협업 문화 확산

    뉴스 

  • 3
    달동네는 더 춥다…최강한파 덮쳤는데 연탄기부도 줄어

    뉴스 

  • 4
    영끌족의 눈물 “같은 서울 맞나요?” .. 집값 폭락에 대출이자까지 ‘이중고’

    뉴스 

  • 5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벽잠 깨운 지진 재난문자…"과하다" "안전 불감증" 갑론을박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하이틴 스릴러'에 도전장 이혜리 "내 안의 예민함 꺼내"

    연예 

  • 2
    [맥스포토] 최다니엘·강은탁, 정혜인의 첫사랑과 남편

    연예 

  • 3
    與 "반도체법, 민노총 달래기냐" 野 "연금개혁, 뒤로 가는 문워크"

    뉴스 

  • 4
    [남극 연구자들②-2] “펭귄에 물려도 남극에 온 이유는요”

    뉴스 

  • 5
    K-방산 호실적, 한화시스템·현대로템 사상 최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4년 9개월 징역형' 미즈하라 편지 역효과 났다, 美 판사도 분개 "거짓말 가득했다"

    스포츠 

  • 2
    밀양시, ‘협업포인트 제도’ 운영...부서 간 협업 문화 확산

    뉴스 

  • 3
    달동네는 더 춥다…최강한파 덮쳤는데 연탄기부도 줄어

    뉴스 

  • 4
    영끌족의 눈물 “같은 서울 맞나요?” .. 집값 폭락에 대출이자까지 ‘이중고’

    뉴스 

  • 5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벽잠 깨운 지진 재난문자…"과하다" "안전 불감증" 갑론을박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