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고물가 여파에 냉동식품 인기…”만두·피자 잘 팔리네”

서울경제 조회수  

고물가 여파에 냉동식품 인기…'만두·피자 잘 팔리네'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크게 늘면서 냉동식품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다. 한동안 매출 성장세가 꺾였던 냉동 만두를 비롯해 냉동피자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냉동식품 생산 규모는 3조 4506억 원으로 전년(3조 449억 원) 대비 13.3% 증가했다. 5년 만에 55%가 늘어났다.

국내 냉동식품 시장은 냉동만두와 돈까스, 피자, 핫도그, 튀김 등 기타 냉동조리식품으로 나뉜다. 그동안 냉동만두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다양한 냉동 식품들이 나오면서 수요가 분산돼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냉동만두 시장은 2020년 5886억 원으로 정점에 달한 뒤 지난해 4581억 원으로 28.5% 줄었다.

하지만 올 들어 냉동만두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다른 제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데 비해 냉동만두는 1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동결됐을 뿐 아니라 제조사 별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선택지를 넓힌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2일까지 냉동만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0% 늘었다.

냉동피자도 인기다. 같은 기간 냉동피자 매출은 전년 대비 7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2017년 1080억 원에서 2022년 1590억 원으로 증가했다. 배달 피자나 외식 피자 가격이 오르자 가성비가 뛰어난 냉동 피자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실제로 피자헛은 지난해 6월 말에 이어 이달 초 대표 메뉴 가격을 인상했고, 고피자와 미스터피자도 올 3월 음료 가격 등을 올린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폐업이 늘어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피자 업종 가맹점 개점률은 13.5%로 직전해(20.3%) 대비 6.8%포인트 줄어든 반면, 폐점률은 12.3%로 3.8%포인트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간 경쟁이 심화되며 만두, 피자 등 다양한 종류의 냉동 제품들이 등장한 가운데 고물가 시대에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배달 음식의 경우 최소 주문 금액 제한이나 메뉴 가격이 더 비싸다는 점도 배달 음식 대신 냉동 식품 수요를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류현진이 이야기하는 MLB 진출 이래 최고의 업적
  • 떡볶퀸 다녀가고 대박났다는 떡볶이집.jpg
  • 미국에서 크루즈 컨트롤이 필수인 이유
  • 카공족을 대하는 일본인들의 언어
  • “중국차 이름 값 한다” 샤오미, 사고 끊이지 않는데 테슬라 추격할 수 있겠나
  • “그냥 그대로 베트남까지 가지” 불법체류 음주운전자, 바다 건너 도주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저 할아버지 누구세요?’…39살 감독에 63살 코치 눈길→아모림과는 12년 인연→알고보니 GK코치→문제는 소통 ‘영어 한마디도 못해’

    스포츠 

  • 2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30%대 회복, '인적쇄신'에 달렸다 [정국 기상대]

    뉴스 

  • 3
    보신각 앞 주인 없는 신발 192켤레…"15년간 친밀한 남성에게 목숨 잃은 여성들"

    뉴스 

  • 4
    오래된 서점의 노래

    연예 

  • 5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여행맛집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90억 家' 이유비, 생일파티도 어나더 레벨 "태어나길 진짜 잘했다!"

    연예&nbsp

  • 2
    손흥민의 토트넘에게 또 당했다…'감독 경력 첫 5연패' 과르디올라, 맨시티 재계약 이틀 만에 역사적 대패 수모

    스포츠&nbsp

  • 3
    '배구 여제' 김연경의 스크린 데뷔, 배우 송강호와 함께

    연예&nbsp

  • 4
    지드래곤, '파워'풀한 공연 후 월요병에 걸렸나?…잠에 푹 취해 일어나질 못하네

    연예&nbsp

  • 5
    안세영,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우승…건강한 귀국

    스포츠&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류현진이 이야기하는 MLB 진출 이래 최고의 업적
  • 떡볶퀸 다녀가고 대박났다는 떡볶이집.jpg
  • 미국에서 크루즈 컨트롤이 필수인 이유
  • 카공족을 대하는 일본인들의 언어
  • “중국차 이름 값 한다” 샤오미, 사고 끊이지 않는데 테슬라 추격할 수 있겠나
  • “그냥 그대로 베트남까지 가지” 불법체류 음주운전자, 바다 건너 도주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추천 뉴스

  • 1
    ‘저 할아버지 누구세요?’…39살 감독에 63살 코치 눈길→아모림과는 12년 인연→알고보니 GK코치→문제는 소통 ‘영어 한마디도 못해’

    스포츠 

  • 2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30%대 회복, '인적쇄신'에 달렸다 [정국 기상대]

    뉴스 

  • 3
    보신각 앞 주인 없는 신발 192켤레…"15년간 친밀한 남성에게 목숨 잃은 여성들"

    뉴스 

  • 4
    오래된 서점의 노래

    연예 

  • 5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90억 家' 이유비, 생일파티도 어나더 레벨 "태어나길 진짜 잘했다!"

    연예 

  • 2
    손흥민의 토트넘에게 또 당했다…'감독 경력 첫 5연패' 과르디올라, 맨시티 재계약 이틀 만에 역사적 대패 수모

    스포츠 

  • 3
    '배구 여제' 김연경의 스크린 데뷔, 배우 송강호와 함께

    연예 

  • 4
    지드래곤, '파워'풀한 공연 후 월요병에 걸렸나?…잠에 푹 취해 일어나질 못하네

    연예 

  • 5
    안세영,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첫 우승…건강한 귀국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