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양종희·진옥동·함영주·임종룡, 자본비율 사수…영업력·RWA 관건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양종희·진옥동·함영주·임종룡, 자본비율 사수…영업력·RWA 관건

양종희·진옥동·함영주·임종룡, 자본비율 사수…영업력·RWA 관건

양종희·진옥동·함영주·임종룡, 자본비율 사수…영업력·RWA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보통주자본(CET1) 비율 관리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금융지주들은 이익 체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위험가중자산(RWA)을 줄여 CET1비율을 끌어 올리고 나선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하나·신한·우리)의 올해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합산치는 16조3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14조9279억원) 대비 9.45% 늘어난 수치다.

4대 금융지주의 올 1분기 순이익은 크게 뒷걸음질쳤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비용을 충당부채로 반영하면서 영업외손실이 상당 규모로 발생한 영향이다.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든 1조31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하나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340억원, 우리금융은 824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6.2%, 9.8% 감소했다.

CET1비율은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의 올 3월 말 기준 CET1비율은 13.4%로 작년 3월 말(13.7%)과 비교해 0.3%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의 CET1비율도 12.1%에서 12.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신한금융은 13.1%, 하나금융은 12.9%로 1년 전 대비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CET1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로,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의 비율을 뜻한다.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CET1은 납입자본과 이익잉여금 등 핵심 자본으로 구성된다. 금융사의 손실을 가장 먼저 보전할 수 있는 알짜 자본을 나타낸다. 이를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눈 값이 CET1비율이다.4대 금융의 CET1 비율은 2019년 11.27%, 2020년 12.05%, 2021년 12.94%로 상승세를 유지하다 2022년 12.70%로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13%로 다시 상승했다.

주요 금융지주는 CET1비율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CET1비율이 시스템 리스크와 추가적인 성장에 대비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금융지주들은 CET1비율을 주주환원정책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KB금융은 목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13%로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경우 목표 CET1비율을 기존 12%에서 13%로 상향하고 이를 초과하는 자본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은 CET1비율을 13~13.5% 수준에서 관리하고 13.5%를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서는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치는 50%로 설정했다.

우리금융은 CET1비율을 13%로 개선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유지할 방침이다. 올 6월 말에는 CET1비율 12%를 초과하고 연말 기준으로도 12%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CET1비율이 12%로 지난 2월 제시한 수치(13%)와 차이가 있어 CET1비율에 따른 주주환원 구간을 좀 더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세분화한 구간이 확정되면 해당 구간을 조기 달성해 현실성 있는 주가 밸류업이나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T1비율은 유상증자나 이익잉여금을 통해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얼마큼 이익을 안정적으로 많이 축적하느냐가 관건이다. 금융지주들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을 늘리는 한편 외환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익 체력 제고와 함께 RWA 관리도 과제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이 수익성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기업대출은 RWA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주요 시중은행은 우량자산을 위주로 기업대출 자산을 늘리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대기업 대출에 집중하고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보증대출을 중심으로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4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90조2240억원으로 지난해 말(178조4580억원) 대비 6.6% 늘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532조3810억원에서 542조 5590억 원으로 1.9% 늘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경제] 공감 뉴스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미쳤다! 이강인, '106골 174도움' 맨시티 레전드와 함께 뛴다...PSG 영입 전격 추진! 공짜로 월클 데려온다

    스포츠 

  • 2
    "시즈니와 함께 만든 역사"…NCT 127, 단독 콘서트 100회 축포

    연예 

  • 3
    전국에 하나 남은 바나나과자 공장

    뿜 

  • 4
    불닭회사 인턴의 불닭공장 후기

    뿜 

  • 5
    BTS 뷔도 듣는 순간 참을 수 없다는 그 말

    뿜 

[경제] 인기 뉴스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지금 뜨는 뉴스

  • 1
    이국주가 짜파게티 끓이는 방법

    뿜 

  • 2
    산청군수 읍면 순방 직전 폭력 사건 발생

    뉴스 

  • 3
    욕실 수건, 매일 빨아야 한다고? “이렇게 하면 더 오래 쓴다”

    여행맛집 

  • 4
    마취된 여성 입에서 9m짜리 자란다는 ‘이것’ 나왔다...‘헉’

    뉴스 

  • 5
    볼보 ES90 공식 이미지 첫 유출, ‘정통 세단의 볼보식 해석’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추천 뉴스

  • 1
    미쳤다! 이강인, '106골 174도움' 맨시티 레전드와 함께 뛴다...PSG 영입 전격 추진! 공짜로 월클 데려온다

    스포츠 

  • 2
    "시즈니와 함께 만든 역사"…NCT 127, 단독 콘서트 100회 축포

    연예 

  • 3
    전국에 하나 남은 바나나과자 공장

    뿜 

  • 4
    불닭회사 인턴의 불닭공장 후기

    뿜 

  • 5
    BTS 뷔도 듣는 순간 참을 수 없다는 그 말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이국주가 짜파게티 끓이는 방법

    뿜 

  • 2
    산청군수 읍면 순방 직전 폭력 사건 발생

    뉴스 

  • 3
    욕실 수건, 매일 빨아야 한다고? “이렇게 하면 더 오래 쓴다”

    여행맛집 

  • 4
    마취된 여성 입에서 9m짜리 자란다는 ‘이것’ 나왔다...‘헉’

    뉴스 

  • 5
    볼보 ES90 공식 이미지 첫 유출, ‘정통 세단의 볼보식 해석’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