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가 7대 회장으로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 이사회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상봉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이 한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풍납토성이 한지 문화의 보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가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지 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도 통과했다.
우선 서울 송파구에 풍납토성 한지박물관을 건립한다. 이미 서울에 한지문화산업센터가 있는 데다가 풍납토성은 역사적·공간적으로 박물관 건립에 최적지라는 판단이다. 한지 관련 전시·교육·체험시설 등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제 발전 가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강원도를 전통 ‘8한’ 문화(한지·한복·한식·한옥·한글·한락·한사·한방)의 중심지로 키워 내는 방안도 추진된다. 전통 한지 공방, 한지 관련 기업, 정부·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가 한지 산업 발전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중추 역할을 담당할 각오다.
새만금 지역에도 한지 산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전라북도 전주는 한지산업진흥원이 소재한 데다 새만금과 가까워 한지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기에 용이하다.
한지산업기술발전진흥회는 “한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해 제품의 개발과 수출 확대, 지역 경제와의 동반 성장 등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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