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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우주 정책·사업 및 관련 조직이 우주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다.
2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우주청 이후의 조직 정비를 위해 부처 내·외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반영한 과기정통부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7일자로 시행한다.
지난 10여 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온 연구개발정책실은 △부서별 명확한 임무 부여 △환경변화에 대응한 기능 재조정 등을 주안점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이관기구는 우주정책·산업·국제협력 관련 부서인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산하 거대공공연구정책과와 우주기술과 2개과로 총 34명이 우주청으로 이동한다. 과기정통부 소속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의 우주전파센터 18명도 우주청으로 옮긴다.
우주 정책 및 사업을 담당하던 2개 과가 우주청으로 이관되는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관의 명칭을 공공융합연구정책관으로 변경한다. 과학기술을 활용한 국방·치안·복지·안전 등을 담당하는 전담부서로 ‘공공융합기술정책과’를 신설하며, 핵융합·청정 수소 등 미래 에너지 기술과 기후 적응 기술 개발을 전담할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도 신설한다.
공공연구인프라혁신과도 신설해 가속기 등 대형연구시설의 운영 및 활용을 고도화하고, 연구 데이터의 체계적 활용·확산 정책도 수행할 계획이다.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내 원자력연구개발 전담부서도 확대 개편해 ‘원자력연구협력팀’을 추가 신설하는 등 혁신형 원자력 기술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기존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관의 기능과 정체성이 더욱 명확하게 부각되도록 ‘연구성과혁신관’으로 개편해 ‘연구성과혁신정책과’와 ‘연구기관혁신지원팀’을 신설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딥사이언스 스타트업 창업 등 연구 성과 관련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술분야별 조직으로 정비하는데, 원천기술과 내에 ‘나노소재기술팀’, 첨단바이오기술과 내 ‘생명기술팀’을 추가로 신설해 기초연구와의 연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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