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건국 설화를 담은 전북 임실군의 성수산에 왕의 숲 국민여가캠핑장에 이어, 휴양시설을 갖춘 숲속야영장이 들어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성수산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은 숲과 상생하는 맑고 아름다운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기반으로 자연 친화적 산림휴양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에 걸쳐 휴양림 내 야영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총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숲속의 집 5동, 야영지원센터 1동, 야영사이트 5개소 등을 조성했는데, 현재는 조경공사가 진행되는 등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성수산 숲속야영장은 국내에는 보기 드문 세모형 집과 매립형 야영 지원센터다.
건물 형태에 따라 이름 붙여진 세모의 집과 네모의 집은 각각 23평과 15평으로 최대 6인까지 수용 가능하다.
군은 그동안 타 기관 소유의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매입해 휴양림 본관 신축과 평강의 집 리모델링 사업을 지난해 끝마쳤다.
휴양림의 경우에는 4인실부터 8인실까지 다양한 크기의 총 17개의 객실로 이뤄졌다. 휴양림은 이번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이 완공되는 대로 함께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지난해 10월 역사와 문화, 생태교육의 장인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을 개장했다.
왕의숲 국민여가캠핑장은 오토캠핑장(14면), 카라반(6동), 캐빈하우스(4동)로 구성돼 가족 단위로 자연환경 속에서 큰 비용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북카페와 잔디광장, 숲속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춰, 교육을 겸비한 다양한 즐길거리로 캠핑족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군은 특히 2025년 임실방문의 해를 앞두고 숲속야영장 조성사업까지 최종 마무리되면, 산림휴양림과 국민여가캠핑장, 야영장,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녹색 관광지로서 성수산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왕의 전설이 서린 성수산에 초록빛 힐링을 선사할 숲속야영장 조성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마무리 작업이 완료되는 하반기쯤에는 개장할 수 있게 돼 성수산이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이 담긴 산림휴양지로 각광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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