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가 기권 하루 만에 사망했다.
PGA 투어는 2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선수가 토요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애통한 마음으로 할 말을 잃었으며, 그와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유명을 달리한 선수는 미국의 그레이슨 머리다. 고인은 1993년 10월생으로 30세다.
2017년 PGA 투어에 데뷔해 같은 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는 안병훈과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를 연장 대결 끝에 누르고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PGA 투어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를 진행 중이다.
고인은 1라운드를 2언더파 68타로 마친 뒤 2라운드 16번 홀까지 플레이하다가 기권을 선언했다. 당시 경기위원들에게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고인의 부모에게 연락해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부모는 모너핸 커미셔너에게 대회를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PGA 투어는 대회장에 슬픔 상담사를 배치한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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