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국유기업이 신흥전략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6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산하의 국유기업들이 신흥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신흥전략 산업은 경제총량과 구조조정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혁신력·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시장수요가 큰 산업을 뜻한다.
중국 정부는 △차세대 정보기술 △바이오기술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첨단설비 △신에너지차 △환경보호 △디지털 혁신산업 △관련 서비스업 등 9대 신흥전략 산업을 지정했다.
구체적으로 국영 열차 제조업체 중처그룹은 지난해 그룹 고정자산 투자에서 신흥전략 산업 관련 투자 비중이 57%를 차지했다. 신설 법인 가운데 신흥전략 관련 법인 비중은 55%였다.
국영 이동통신사 차이나텔레콤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지난해 신흥전략 산업 관련 사업소득 5200억 위안을 웃돌았다.
국유자본 투자운영사들도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신흥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궈신기금은 올해 4월 현재 총 245개 신흥전략 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903억 위안을 투자했다.
중국 정부는 국민경제 명맥을 장악하고 자금력이 막강한 국유기업의 신흥전략 산업 투자를 적극 유도해 산업고도화 및 자립형 공급망 구축을 실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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