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의장실은 공지를 통해 “내일 오전 11시 의장 집무실에서 연금 개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관계자는 “김 의장은 연금 개혁안을 21대 국회 종료 전까지 처리돼야 한다는 생각을 줄곧 가져왔다”며 “개혁안에 대한 여야 합의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만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장이 21대 국회 종료일인 오는 29일 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안하며 여야 합의를 촉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8일 본회의에는 여당이 반대하는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상정된다. 이에 논란 방지 차원에서 다음 날 별도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의장에게 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8일이 아닌 다른 날에 여는 방안을 건의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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