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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BIG3?’…급성장한 신한라이프, 생보업계는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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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본사/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 본사/사진=신한라이프 제공

[데일리임팩트 심민현 기자] 올해 1분기 생명보험업계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지난 2021년 출범한 신흥 생명보험사 신한라이프가 실적 방어에 성공하며 굳건했던 BIG3 그룹(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이영종 대표는 2023년 1월 취임 당시 생보업계 ‘TOP2’ 진입을 목표로 세운 만큼 실제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경쟁사 부진한 틈타 신한라이프 홀로 실적 ‘상승’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48.8% 증가한 200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손익은 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감소했다. 유가증권 매매차익과 평가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신한라이프는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험상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보험이익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1분기 신한라이프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4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2%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도 7조2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다. 신한금융지주 순이익에서 보험부분 계열사 비중도 지난해 9.57%에서 11.6%로 올랐다. 

반면 신한라이프의 경쟁사들은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먼저 한화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683억원으로 신한라이프 보다 2141억원 앞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이 5801억원, 신한라이프가 1338억원으로 양사의 격차가 4463억원이었다는 것을 고려했을때 1년 사이 2321억원 줄어든 것이다.

교보생명과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었다. 교보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와의 격차는 1391억원에 불과했다. 작년 1분기 교보생명은 신한라이프를 3804억원가량 멀찍이 따돌린 바 있다. 한화생명과 마찬가지로 신한라이프에게 추격을 허용한 셈이다.

한화‧교보생명 긴장?…BIG3 판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

이처럼 신한라이프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업계 일각에선 한화생명, 교보생명이 바짝 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칫하다간 오랜 시간 지켜온 BIG3 자리에서 내려와야할지 모른다는 경고다. 

실제 지난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부채, 이익 등 각종 지표를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지면서 생명보험업계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 부채의 시가 평가가 핵심인 IFRS17 체제 하에선 CSM이 얼마나 많은지가 실적을 좌우한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계약을 통해 미래에 얻을 이익을 현재 가치로 추산한 값으로 장기간 벌어들일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때문에 보험사들은 CSM 규모를 늘리기 위해 보험 포트폴리오를 종신보험, 건강보험 등 장기 보장성 보험 위주로 개편하는 추세다. 신한라이프 역시 공격적인 영업으로 보장성 보험 비중을 늘리며 IFRS17 체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전체 일반계정 보험에서 신한라이프의 저축성보험 비중은 10% 초반에 불과하다. 반면 교보생명의 저축성보험 비중은 50%를 넘고 한화생명 역시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도 보장성 보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 2월 건강보험 강화를 목적으로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고 이달에는 상품개정을 통해 2대 진단비 특약(허혈심장질환진단특약, 뇌혈관질환진단특약) 보험료를 인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신한라이프는 IFRS17 도입 이전부터 CSM 규모를 늘리기 위해 보험 포트폴리오를 장기 보장성 보험 위주로 개편하는 데 주력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생명, 교보생명이 올해도 신한라이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IFRS17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언제든지 업계 순위표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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