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는 지난 23일 서울 라이즈 호텔에서 글로벌 IT 컨퍼런스, 라이징 스타트업 콘서트4(이하 라스콘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유수 IT 기업 재직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업계 현직자들이 참여하여 글로벌 IT 기업의 해외 진출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다.
라스콘4는 미국 Kent State University의 김정윤 교수의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었다. ‘인공지능 세상을 만드는 AIoT: 혁신 기술과 실용 사례’라는 발표에서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는 AIoT 혁신 기술을 웨어러블 척추 곡률 모니터링 시스템과 AI 알고리즘을 통한 치매 예측 시스템 등을 통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각각 4명의 연사를 둔 Track A와 Track B로 나누어 진행됐다. Track A의 첫 번째 연사인 구글 클라우드 컨설팅의 민헌기 Pursuit Lead의 발표 주제는 ‘Gen AI for Global Business’였다.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된 사례를 기반으로 최신 Gen AI 기술의 특장점 소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에게 Gen AI 기술이 어떤 점을 시사하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A Day in the Life: Product Designer’라는 주제로 미국 실리콘밸리 메타 본사의 안인선 프러덕트 디자인 매니저의 실시간 온라인 발표가 이어졌다. 세계적인 제품을 만드는 나디아의 하루를 통해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문화 및 플랫폼에 적응하는 방법과 글로벌 제품을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 등에 대해 참가자들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라쿠텐심포니코리아의 최성권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글로벌 IT 회사에서 개발성과를 창출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기업 라쿠텐만의 독특한 공유 문화 및 제도를 소개하고, 4개의 해외 오피스와의 팀워크 경험과 영어 개발 환경 적응에 대한 이야기로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X의 김지아 이사는 ‘트위터에서 X로의 진화’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기업 내 변화를 언급했다. 업무 방식 및 비전의 변화뿐 아니라, Grok, 페이먼트, X hiring, X 오리지널 등 그동안 런칭한 서비스를 소개하며 X의 시도와 지향점을 밝혔다.
같은 시간 Track B의 첫 번째 발표는 백경특허법률사무소의 백경우 대표 변리사의 ‘10분 만에 이해하는 글로벌 지식재산 가치 10배 만들기 전략’이었다. 특허와 관련된 국내외 사건을 소개하며 시작한 발표는 특허 및 상표, 디자인, 저작권에 대한 기본지식과 2024년 주요 개정 사항을 쉽게 정리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다음 순서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국제조세그룹 이신호 파트너는 ‘해외 진출 시, 알아 둬야 하는 국제조세상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려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해외 투자 고려 시, 투자 진행 단계에서, 해외주재원 파견 시 등 사업의 각 단계에서 세무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 공유했다.
싸이터의 조용현 대표는 ‘사이버 공격당하는 10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 전부터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금융, 국방 등 다양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싸이터가 경험한 사례를 영화 장면과 함께 풀어내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이버 보안 고려 사항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분야를 다룬 크래프톤의 이주락 변호사는 ‘바다를 건너기 전 생각해 볼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제품 및 서비스의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에 따른 규제 사항을 원활히 준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업무의 틀을 제안했다.
발표 후 연사들은 다시 무대에 모여 파이어 사이드 챗을 가지며 앞선 발표 내용에 대해서 참가자들과 심층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후 닌텐도 스위치, LG 확장 모니터 등을 상품으로 지급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케이터링이 준비된 편안한 분위기에서 초청 연사와 참가자들이 함께 글로벌 IT 트렌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그룹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로켓펀치의 이상범 이사는 “이번 행사가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에게 해외 진출 노하우와 전문 지식을 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기업과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만드는 라스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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