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4)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대변인은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홍콩에 머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서 거론한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고 했다.
대변인은 또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콩 언론들은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최근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클럽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버닝썬 게이트를 조명한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것을 계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의 근황이 퍼져나가며 현지 언론에서는 승리의 홍콩 정착설 보도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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