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동반 매도…개인 1조2000억 순매수
삼전·LG엔솔 등 시총 상위株 대부분 하락
코스닥도 하락 마감…환율 1370원 터치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2680대까지 밀려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21포인트(1.26%) 내린 2687.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16포인트(1.03%) 하락한 2693.65로 출발해 내림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조2390억원을 순매수했으나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26억원, 852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유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3.07%), SK하이닉스(-0.70%), LG에너지솔루션(-1.66%), 현대차(-1.47%),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셀트리온(-1.9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5월 FOMC 의사록, 강한 경제지표(PMI), 굳건한 고용 등으로 금리 불안이 지속되는 흐름”이라면서 “특히 삼성전자를 둘러싼 노이즈가 지속되며 지수 상단을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17포인트(0.85%) 하락한 839.4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5.88포인트(0.69%) 내린 840.70으로 출발한 이후 장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325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3.87%), HLB(4.11%), 엔켐(2.63%)등은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2.42%), 셀트리온제약(-1.2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367.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장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1371.90까지 올랐다. 환율이 1370원대를 터치한 것은 지난 13일(장중 고가·1373.10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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