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설협회가 정부에 28조원 이상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편성해달라고 24일 건의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경제성장·물가상승을 고려한 적정 SOC 투자규모는 28조원 이상이다. 2025년 경제성장률 2.3%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59조5000억원(정부+지자체+민자+공기업)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다. 협회는 이를 위해 28조원 이상의 정부 SOC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지방 인구 유출로 지역경제는 만성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경기침체는 또다시 지방 인구 유출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방 인구가 증가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기반시설은 국민의 편익 제공과 복지 증진뿐만 아니라, 안전과 생명에도 직결한 문제로 협회 측은 보고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빈번해진 풍수해 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승구 건설협회장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적정수준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며 “SOC 투자 확대를 통한 낙후지역의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지방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