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지난달 세탁서비스와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탁서비스 품목의 상담이 전월 대비 81%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로 세탁 지연이나 세탁 후 제품 손상으로 보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 전월과 비교해 필라테스(39.9%), 각종 숙박시설(38.6%) 등도 증가했다.
숙녀화(93.0%), 건강식품(87.8%), 필라테스(39.9%), 각종 숙박시설(38.6%) 등도 전월 대비 소비자 상담이 늘었다.
숙녀화는 배송이 지연되거나 업체가 교환 및 환불을 거부해 발생한 상담이 많았다. 건강식품은 소비자가 일부 환불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해 발생한 불만이었다.
지난달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208건)이 가장 많았고 세탁서비스(990건), 이동전화서비스(801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는 업체의 계약조건에 대한 설명 미흡과 개통취소 거부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지난달 소비자 상담은 총 4만1878건으로 전월 대비 2.9% 늘었다.
소비자원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 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발신자부담)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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