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다음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 김 원초 가격의 급등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양반 들기름김 (식탁 20봉)’은 기존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양반 참기름김 (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가격이 상승된다. 인상된 가격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전경로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했다.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앞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 역시 같은 이유로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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