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전공한 인재를 육성하고 채용한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높은 이해도와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GTC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GTC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인재 양성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기획하고 신시장 진출 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신설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장 진단을 바탕으로 각국의 의약품 법과 제도, 정책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술자 및 과학자에 대한 우대 정책으로 지원과 투자가 강화하면서 나날이 새로운 기술과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게다가 인도네시아는 교육열과 학령인구가 많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술 인재가 풍부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실제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인재를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지난해에서만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주로 △QC(품질관리) △QA(품질보증) △생산 분야 등 인력을 모집했다. 인도네시아대학교(UI) 대웅연구소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친 후 대웅제약 충북 오송과 경기 화성 향남공장 등으로 발령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인도네시아 인력이 현재 공장뿐 아니라 본사에서 근무 중”이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가 풍부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기획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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