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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LS일렉트릭, 약점 보완하며 실적 기대치 높여… 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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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S일렉트릭에 대해 신규 업체 인수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3일 LS일렉트릭의 종가는 21만2500원이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LS일렉트릭

24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기존 배전 시장의 강점에 더해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여겨졌었던 송전 시장에서의 생산능력 확대가 연이어 확인됐다”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단납기 캐파(생산능력)가 새롭게 시장에 제공되는 만큼 제한된 공급능력을 활용해 원가 상승분을 적절하게 판가로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차후 생산능력 확대에 대응한 수주 공시를 기대했다. 지난 21일 LS일렉트릭은 공시를 통해서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옆 유휴부지를 활용한 증설을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803억원으로 진공건조로, 조립장,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확충하는 내용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내년 9월이다.

유 연구원은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사업 부문이 이번 증설로 4000억원까지 2배가량 늘어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글로벌 변압기 생산 캐파가 부족한 시점에서 빠른 납기를 활용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전날 LS일렉트릭은 부산과 울산에 생산설비를 갖고 있는 KOC전기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내용도 공시했다. 유 연구원은 “(KOC전기는) 초고압 변압기뿐만 아니라 선박용 특수 변압기도 제작하는 업체”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 93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늦어도 3분기부터 연결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며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 증가에 대응한 설비 투자와 신규 업체 인수 등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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