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2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7%, 161.9% 증가한 546억원, 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이 본사 오피스 부문의 호조와 자회사 인 한컴라이프케어 매출 증가로 30.7% 성장했다”며 “클라우드 오피스가 별도 매출액의 18.9%(지난해 4분기 5.2%)까지 비중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컴라이프케어는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58.2% 성장했다”며 “수익성은 본사 이익률 상승과 자회사 적자폭 감소로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AI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발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5월부터 AI 관련된 신규 서비스를 국내외 출시하면서 기존 오피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우선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피디아’와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를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내에는 한컴오피스에 초거대AI가 결합한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를 출시하면서 주력 서비스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목표주가도 기존 2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그는 “스페인의 AI 보안 솔루션 기업 페이스피(AI관련 생체 인증 기업)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 해외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독보적인 오피스 기술을 기반으로 AI 산업에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BM)을 확보, 향후 추가적인 기업 인수·합병(M&A)과 글로벌 확장 전략이 실현될 경우 주당순이익(EPS) 증가와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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