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4일 LS 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증설과 인수를 통한 변압기 포트폴리오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배전 시장의 강점에 더해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여겨졌었던 송전 시장에서의 생산능력 확대가 연이어 확인돼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단납기 생산능력(Capa)이 새롭게 시장에 제공되는 만큼 제한된 공급능력을 활용해 원가 상승분을 적절하게 판가로 전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옆 유휴부지를 활용한 증설 완공 시 기존 연간 2000억 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사업 부문이 이번 증설로 4000억 원까지 2배가량 늘어난다”며 “글로벌 변압기 생산 Capa가 부족한 시점에서 빠른 납기를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OC전기 지분 51%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는데, 인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늦어도 3분기부터 연결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며 “북미 초고압 송전설비 수요 증가에 대응한 설비투자와 신규 업체 인수 등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며 향후 해당 부문 매출 성장이 빠른 속도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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